생후 7일 이내의 신생아기에 진단된 고환 염전: 낮은 고환 구제술 성공률

생후 7일 이내의 신생아기에 진단된 고환 염전: 낮은 고환 구제술 성공률

Testicular torsion in the early neonatal period: low success rate of salvage surgery

(구연):
Release Date : 2017. 10. 27(금)
So Jung Moon, Byung Gyu Yoon, Ha Jin Oh, Eun Song Song , Young Youn Choi
Chonnam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hool Department of Pediatrics1
문소정, 윤병규, 오하진, 송은송 , 최영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1

Abstract

목적: 고환 염전은 급성 고환 증후군(acute scrotal syndrome)의 대표적 응급 질환으로 신생아 시기에는 드물게 발생한다. 임상 증상과 감별 진단이 소아나 성인과 차이가 있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많으며, 수술로 고환을 보존하는 성적은 기관마다 0∼40%로 차이가 많다. 본 연구는 생후 7일 이내의 신생아기에 고환 염전이 의심되어 입원한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임상 특징, 임상 증상, 신체 진찰 및 검사 소견, 치료 및 예후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0년간 전남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고환 염전이 의심되어 입원한 생후 7일 이내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이들의 산모와 신생아의 인구학적, 임상 특징을 조사하였고, 증상 발현 나이, 신체 진찰 및 검사 소견, 수술 방법 및 고환 구제술(salvage surgery) 성공률 등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결과: 고환 염전이 의심되어 입원한 22명의 신생아 중 총 15명이 최종 고환 염전으로 진단되었다. 임신나이 36주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만삭으로 평균 임신나이 38주, 출생 체중은 3,250±370 g이었으며, 모두 일측에서 발생하였다. 전치태반으로 본원에서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질식분만을 통해 개인병원으로 분만하였다. 산전 초음파로 의심된 경우는 없었으며, 본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출생 당일에, 그리고 14명의 신생아 모두 생후 2일째 보챔, 음낭 부종 및 압통, 단단하게 만져지는 종괴, 색깔 변화 등을 주소로 전원 되었다. 요도및열림증(hypospadias)과 혈뇨가 각각 1명씩 관찰되었다. 내원 당일 도플러 초음파가 시행되었고 비뇨기과에 협진 의뢰되었다. 초음파 검사에서 염전이 의심되는 고환의 혈류가 매우 줄거나 없는 특징적인 소견을 보인 경우는 12명(80.0%)이었고, 비뇨기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확인 후 수술 전 진단에 의견 일치를 보인 경우는 10명(66.7%)이였다. 입원 2일째 수술이 시행된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4명 모두에서 입원 당일 비뇨기과에서 응급 수술이 시행되었다. 수술 소견으로 3명에서 질내(intravaginal), 12명에서 질외(extravaginal) 염전을 보였고, 12명(85.7%)에서 고환이 non-viable하여 제거(orchiectomy)되었고, 7명에서 반대측 고환고정술(orchiopexy)을 시행 받았다. 모두 수술에 따른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다. 결론: 신생아에서 고환 염전을 의심하여 응급 수술이 시행되더라도 고환 구제술의 성공률은 매우 낮았다. 이는 출생 전후기(perinatal) 고환 염전과 연관되었을 것이라 사료되며 일률적인 반대측 고환고정술 등의 수술 방법에 대해서는 수술 소견을 토대로 향후 추가적으로 논의가 되어야겠다.

Keywords: Testicular torsion, Newborn, Salvage surgery